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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게에 부모님을 고용했습니다

부양을 대신할 '동료 가족' 생계 모델의 탄생 서울 연희동에서 한국식 선술집 ‘또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적한 홍제천변, 부대찌개와 두부김치가 주력 메뉴인 소박한 가게는 연일 만석을 이루며 사랑받고 있어요. 또또에는 조금 특별한 직원들이 있습니다. 스투시 모자를 쓰고 홀서빙을 하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 다양한 한식 메뉴를 척척 만들어내는 연륜 있는 조리 실장님인데요, 바로 저의 부모님입니다. 언젠가는 연로하신 부모님을 부양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딸은 부모님을 부양하는 대신 ‘경력직’으로 고용하기를 선택했습니다. 오랜 기간 운영했지만 폐업할 위기에 처했던 부모님의 ‘또또포차’를 새롭게 탄생시키면서요. 그렇게 누구도 희생하지 않고,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며 시너지를 내는 ‘동료 가족’이라는 경제 공동체가 만들어졌습니다. 딸, 엄마, 아빠 모두 없어서는 안 되는 비즈니스가 탄생한 셈입니다. 가족의 능력을 발견하고 그것이 빛나는 작은 세계를 만드는 일부터 73세에 인턴이 된 어른이 젊은 직원과 함께 일하는 법까지. 또또의 이야기에서 우리 모두에게 다가올 미래를 읽어 보세요.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새 글이 연재됩니다. 연재 기간 동안은 무료로 공개하며, 종료 후 유료로 전환하고 종이책으로 발행합니다. 구독 링크: https://piper.so/ext/subscribe_ddod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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